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던 중 계란에 맞을 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이 방송인 이매리 씨로 밝혀지며 이 씨가 왜 계란을 던졌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매리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용 재판 출석할 때 계란 2개를 던졌다. 이재용 감방가라 외쳤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고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재용 회장에 대한 강화된 신변 보호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뜸금없는 사태에 재계에선 "선을 넘은 돌발행동의 위험에 기업인들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매리 씨가 최근 소통망에 올린 게시물 내용 역시 이 같은 우려를 보탭니다.이 씨는 이 날 페북에 "대출만 주고 해외출장비도 안 주고 사과, 답변, 보상금 없이 용서협력공익 미쳤냐? 대출만 주니 한국축구 망했지.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느닺없이 재벌 총수에게 날아든 날계란 두 개가 화제가 됐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자리에 앉는 신고식을 제대로 치르는 모양세입니다. 국내 최고 대기업 수장 자리가 그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부 우려에도 이는 인과응보란 견해도 있습니다. 달걀은 이재용 회장이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 그에게 날아왔지만 이재용 회장과 차량 사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직접 맞는 봉변은 피했습니다.
앞서 이매리 씨는 SNS 글에서도 "돈으로만 효도 해보자", "매주 돈 받으러 법원에 간다", "돈이 좋다" 등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매리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보다 무고한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 “입금 제대로 해라”, “대출만 주니 한국축구 망했다”,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 등 이해할 수 없는 글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매리 씨는 과거 삼성 측 변호사가 자신의 미투 폭로 주장을 받아주지 않아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알아볼 수 없는 말을 하는 불특정 제삼자로부터 기업 총수가 무방비로 노출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일은 국내 기업을 넘어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또 "기업인은 물론 재판에 출석하는 사람들을 선을 넘은 돌발행동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매리씨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 연기자 활동도 병행하며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KBS 드라마 '연개소문' '인순이는 예쁘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이후 별다른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매리 씨는 지난 2018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방송사 갑질로 '신기생뎐' 이후 7년간 방송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매리 씨는 "부상을 당해 수 천만원의 치료비가 들었지만, 제작진에게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라며 푸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 경기에서 한국 교민들의 응원석에 앉아 카타르를 응원해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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